'n-word=nigger'는 흑인을 가리키는 대단히 모욕적인 말이다. 막상 어린 흑인친구들도 그냥 쉽게 쓰는 단어지만 다른 인종의 사람이 흑인 앞에서 이 말을 쓰게 되면 큰 실수에 해당한다.
그러나 월마트 측은 한낮이 될 때까지 상품을 그대로 방치했다. 결국 비난이 심화되면서 해당 상품을 웹사이트에서 내리긴 했지만 월마트에 대한 비난까지 삭제할 수는 없었다.
월마트는 상장 매장이 아닌 제3자 판매 업체에서 저지른 실수라고 언급하며, 이것은 "월마트 정책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기 때문에 제거됐으며 이에 대한 조치를 위해 현재 판매자를 조사하고 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욕설이나 비속어를 차단하지 않은 책임과 늑장 대응은 당연히 월마트가 짊어져야 할 과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