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단군이래 최대규모라고 불리던 반포주공 1,2,4주구 재건축(2.6조원) 시공사 선정 조합원총회에서 현대건설이 GS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투표결과의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3Q17 실적으로 지난 9월 8일 제시한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다. 매출액 2조9489억원(+`14.5%YoY)은 변함없지만, 영업이익을 기존 1384억원에서 857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실적하향의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반포주공 1,2,4주구 수주 실패에 따른 수주비용 반영이다. 당사는 약 400억원 대의 영업 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포주공에 걸었던 GS건설의 주택부문 경쟁력 기대감은 컸다. 또한, 쿠웨이트 NLTF 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추가비용(+100억원)도 반영했다는 지적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방배13구역 재건축 수주 등 국내 주택사업에 중심을 둔 GS건설의 사업경쟁력은 여전하다”며 “이번 수주실패를 딛고 향후 국내 대표단지 수주에 성공한다면, 현재와 같은 고급주택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는 충분히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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