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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GS건설, 반포주공 재건축 시공사 탈락…수주비용 반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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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GS건설, 반포주공 재건축 시공사 탈락…수주비용 반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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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에 대해 반포주공 재건축 실주(失注): 수주비용 반영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27일 단군이래 최대규모라고 불리던 반포주공 1,2,4주구 재건축(2.6조원) 시공사 선정 조합원총회에서 현대건설이 GS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투표결과의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현대건설은 전체 참여 조합원(2193명) 중 59%의 찬성(1295표)를 획득하며 GS건설(886표)과 409표 차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로 수주에 성공했다.

3Q17 실적으로 지난 9월 8일 제시한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다. 매출액 2조9489억원(+`14.5%YoY)은 변함없지만, 영업이익을 기존 1384억원에서 857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실적하향의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반포주공 1,2,4주구 수주 실패에 따른 수주비용 반영이다. 당사는 약 400억원 대의 영업 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포주공에 걸었던 GS건설의 주택부문 경쟁력 기대감은 컸다. 또한, 쿠웨이트 NLTF 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추가비용(+100억원)도 반영했다는 지적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방배13구역 재건축 수주 등 국내 주택사업에 중심을 둔 GS건설의 사업경쟁력은 여전하다”며 “이번 수주실패를 딛고 향후 국내 대표단지 수주에 성공한다면, 현재와 같은 고급주택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는 충분히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