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일 'AI 약관심사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AI가 실제 심사 항목에 해당하는 조문을 검색‧제시하고 심사기준에 따라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AI 약관 심사가 금융감독원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상품의 약관 심사 이외의 다른 업무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금융업계의 핀테크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방대한 약관 내용 중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조항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탐지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오는 29일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AI 약관 심사 시스템의 개요 및 기술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