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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바이오연료 수출 급증…. 각국, 에탄올 혼합 의무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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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바이오연료 수출 급증…. 각국, 에탄올 혼합 의무화 추세

지구온난화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2018년 미국의 바이오연료 에탄올 수출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탄올 혼합 의무화 법안을 시행하거나 시행할 예정인 국가들이 늘고 있어 세계 에탄올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온난화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2018년 미국의 바이오연료 에탄올 수출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탄올 혼합 의무화 법안을 시행하거나 시행할 예정인 국가들이 늘고 있어 세계 에탄올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무역 분쟁과 규제 문제가 에탄올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의 바이오연료는 최근 몇 년 동안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탄올 수출은 역사상 바이오 연료 수출의 가장 성공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2018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1~10월까지의 수출량은 141억 갤런으로 2017년도의 전체 수출액 13억7000만 갤런을 훌쩍 넘어섰다.
미주 지역의 성장

2018년 북미 및 남미 지역의 에탄올 수출량은 840만 갤런으로 세계 총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러한 수출량의 대부분은 캐나다와 브라질의 대규모 시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브라질은 남미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주요 시장에서의 수출 성공은 브라질의 에탄올 혼합 연료 정책에 기인한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준인 에탄올 27%를 혼합한 연료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캐나다 또한 연료 가격을 낮추고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이오연료 혼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작년에는 두 가지 주요 바이오연료 관련 법안을 상정했다. 특히 캐나다 주 가운데 최대 수송 시장이자 바이오연료 선두주자인 온타리오주는 최근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E15(에탄올 15% 섞은 혼합연료) 정책을 이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급성장하는 아시아의 잠재력

또한 미 대륙 밖에서도 엄청난 수출 잠재력과 성장이 목격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수출에서 2위(4억5200만 갤런)이며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자체 바이오연료 사용 의무화 법안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은 2020년까지 에탄올 10% 혼합 연료(E10) 달성을 목표로 전국적으로 바이오연료 사용 의무화를 추진 중에 있다. 2018년 초부터 중국은 에탄올 수입에서 리더가 될 페이스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작년 2월과 3월 두 달 동안에만 5200만 갤런을 수입했다. 2016년 미국 생산업체들은 2억 갤런을 중국에 수출했다.

그러나 최근 양국 간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미국 생산업체와 농민들이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졌다.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미국 농업에 대한 중요한 시장을 다시 열 수 있도록 무역 분쟁은 적시에 해결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