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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특허전쟁 자동차산업으로 옮겨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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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특허전쟁 자동차산업으로 옮겨붙나

통신·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활용범위 날로 늘어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다임러가 노키아에 특허 관련 불만을 제기하면서 자동차 회사와 기술기업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다임러가 노키아에 특허 관련 불만을 제기하면서 자동차 회사와 기술기업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지균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가 차량 통신에 필수적인 노키아 특허에 대해 EU 반독점 당국에 불만을 제기했다. 핵심기술 사용에 기술기업과 자동차 산업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통신기술회사와 이동통신사는 자동차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기술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차량과 자율차량 간 통신에 활용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 리카르도 카르도소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위원회는 다임러로부터 노키아에 대한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키아 마크 듀란트 대변인은 "다임러는 자동차 제조업체 등 1차 공급업체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지만 이미 사용 중인 노키아의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EU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다임러의 주장은 라이선스를 피하기 위한 일련의 긴급 조치"라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선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로 매우 수익성 높은 특허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 삼성, 퀄컴 등의 특허 소송은 지난 10년간 세계시장에서 많은 소송을 촉발시켰다. 분석가들은 특허 전쟁이 자동차 산업으로 옮겨 붙을 수 있다고 말한다.


김지균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