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많은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원하지 않고 있다. 분석가들은 노딜 브렉시트 시한이 가까워질수록 특히 런던에서 부동산 가격이 둔화 또는 하락했으며, 노딜 브렉시트가 실행되면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판매 희망자들은 주택 가격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고 차라리 주택을 비워두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등 이미 주택 폭락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서는 지난 1 분기 부동산 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폭이다.
메이페어, 나이트브릿지 또는 사우스 켄싱터과 같은 고급 주택가 지역은 최근 몇 년사이에 주택 가격이 급락했다. 데이터 그룹 론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 중부의 고급 주택 거래는 10년 동안 최저치로 떨어졌다. 론레스의 부사장 코보체는 4년 전에 1400만 파운드에 팔리던 부동산을 900만 파운드에 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동산 시장이 고사 상태로 위기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느린 속도지만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회복세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영향에 주택 시장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