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페이먼츠-퍼니피그, P2P금융 가상 계좌서비스 '알통' 정식 오픈

웰컴금융그룹의 웰컴페이먼츠가 퍼니피그와 함께 5일 여러 개인 간 거래(P2P) 금융상품을 모아서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알통'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

'알통'은 기존의 P2P금융에 투자할 때 펀딩사별로 투자를 해왔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하나의 계좌에서 여러 펀딩사 투자할 수 있는 P2P 금융 메타서비스다.
'요기요', '직방' 등과 같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각각 배달음식이나 부동산 물건 등을 한 데 모아서 확인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알통'도 여러 기업의 P2P 금융상품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일종의 금융 플랫폼이며, 여기에 필요한 가상계좌는 웰컴저축은행을 통해 마련된다.

웰컴페이먼츠와 퍼니피그 주식회사 등은 5일 서울 서초구의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알통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이른바 P2P 금융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향후 업계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나눴다.

알통 서비스는 송금 기능을 통해 각 펀딩사 계좌의 이자와 원금 상환금액을 알통 계좌로 모아 투자할 수 있고, 일부 펀딩사의 채권거래서비스를 통해 P2P 채권의 유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에 대해 웰컴페이먼츠는 "P2P투자자들이 장기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부담을 덜고 부실채권(NPL) 투자 참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근 P2 P금융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P2P금융메타서비스의 출시는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불편함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웰컴금융그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은 P2P금융 관련서비스를 통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이번에 스타트업체 투자하는 웰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WSA)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핀테크업체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