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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석유 첫 흑자로 9월 무역 적자 축소…대중 적자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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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석유 첫 흑자로 9월 무역 적자 축소…대중 적자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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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5일 공표한 9월의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달에 비해 4.7% 감소한 524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석유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이 기여했다. 그러나 전체의 수출입은 보복 관세 인상을 비롯해 세계 경제의 감속이 부담이 되어 모두 감소했다. 적자 액수는 예상치인 525억 달러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미국 자동차 수출입은 모두 감소했다. 휴대전화와 완구, 그리고 게임기 수입이 감소했으며 식료품, 사료, 음료 수출도 줄었다.

8월의 무역적자는 550억3600만 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늘었다. 석유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2억52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의 적자는 조금 줄어든 316억22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8.8%, 수입은 2.3%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6개월에 걸쳐 무역전쟁을 벌여왔지만 양측은 첫 번째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입하는 항공기나 다른 공산품과 농산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했다. 항공기 보조금을 놓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제재 관세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미국 항공기 업체인 보잉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관련해 EU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에는 미국 전체 수출이 0.9% 감소해 205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중국이 미국과의 협의에서 협상 조건이 되어왔던 대두 수출은 10억 달러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도 10억 달러 감소했다. 자본재 수출은 8억 달러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민간 항공기는 7억 달러 늘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