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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르노, 곤 전 회장 체포 후 지난해 실적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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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르노, 곤 전 회장 체포 후 지난해 실적 곤두박질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체포된 후 닛산-르노-미쓰비시 3사 연합의 지난해 실적이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체포된 후 닛산-르노-미쓰비시 3사 연합의 지난해 실적이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과 르노, 미쓰비시 3사 연합인 닛산-르노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재판을 앞두고 일본에서 도주한 사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 회사들이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CNN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세 자동차 제조업체의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했고 이 가운데 최악은 닛산이었다.
닛산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나 줄었다.

닛산은 지난해 7월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제품 라인업을 줄임으로써 전세계적으로 1만25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닛산은 오는 3월까지 판매 예상치도 새로 낮췄다.

곤 전 회장은 보수 축소 신고와 회사자금 유용 등 혐의로 2018년 11월 일본 사법당국에 체포된 후 1차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가 재체포를 거쳐 지난해 4월 다시 보석으로 풀려난 뒤 가택연금 상태였다.

그는 오는 4월 시작될 예정이던 공판을 앞두고 일본을 탈출해 지난달 31일 오전 6시 30분쯤(현지시간 30일오후 11시30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세계를 깜작 놀라게 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