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오는 4일 부산 본사로 첫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 사장이 직접 참석해 예탁원 현안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초 노조는 금융위원회 출신에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이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발해왔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노조도 더는 이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31일 부산 본사로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 반발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사장은 4일 부산 본사로 출근하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를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그는 대신 부서를 순방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눌 방침이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