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등은 중국 질병통제센터와 상하이 퉁지대 의학원, 상하이 스웨이생물기술회사(이하 스웨이생물)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이 전날 동물실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업계는 4월이라는 시기는 제약사 모더나(Moderna)의 발표를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관계자는 모더나사가 개발 중인 백신이 이르면 4월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계 각국 연구팀들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백신 개발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홍콩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의 위안궈융(袁國勇)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홍콩의 첫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추출해 백신을 개발했다"면서 “곧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임상시험 절차까지 마무리하려면 최소 1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