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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교구에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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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교구에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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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 과정,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등에 사용되는 어린이 과학교구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데다, 대부분 안전확인표시(KC마크) 없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해물질 시험 결과, 자동차 만들기 5개 중 3개 제품의 집게 전선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총합 0.1% 이하)을 최대 479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 남성 정자 수 감소, 여성 불임 등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탱탱볼만들기 7개 전 제품의 경우 완성된 탱탱볼에서는 붕소 용출량이 안전 기준에 적합했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피부와 접촉되는 액체 혼합물에서 안전 기준인 ㎏당 300㎎ 이하를 최대 13배 초과하는 붕소가 용출돼 맨손으로 만들 경우 붕소에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

붕소는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 시 생식기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전기실험세트 5개 중 1개 제품은 연령 경고 문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실험세트 20개 전 제품도 연령 경고문구, 화학물질 목록 및 응급처치 정보, 성인 감독관을 위한 조언, 안전규칙 등을 전부 누락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조사대상 모든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뜻하는 KC마크가 없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 검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고, 사업자는 판매 중지∙회수 조치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