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고 가디언 등 외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라며 "지금 투자한다면 이 발병을 막을 현실적인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더불어 신종 코로나의 공식 명칭은 'COVID-19'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는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이나 그룹을 지칭하지 않으면서도 발음하기 쉽고 질병과 관련이 있는 명칭을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을 갖는 건 부정확하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걸 막는 데 중요하다"며 "이는 또한 어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도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형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명칭은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병(disease)에서 따왔다. 숫자 19는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는 지난해 12월31일 WHO에 보고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