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5G 도쿄 올림픽 게임 에디션 출시 소식을 알렸다.
삼성이 올림픽 시즌에 맞춰 기념 에디션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은 물론 2016년 리우올림픽,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에디션이 등장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갤럭시노트8의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도 삼성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시기에 '갤럭시S10+ 올림픽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특별 모델은 삼성이 한일 관계 악화로 도쿄 2020 올림픽 관련 마케팅 전략 재조정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 도쿄 올림픽 주요 후원사 중 하나지만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간 갈등으로 공식 후원사 마케팅에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왔다.
한편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S20, S20+, S20 울트라)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를 공개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