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더 이상 자본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뒤 2주 만에 이같은 유상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증자에서 머스크 CEO는 1000만 달러를, 이사회 멤버인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도 100만 달러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818달러까지 상승했다. 주당 80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테슬라는 발행 주식 인수회사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를 통해 265만주를 제공하며 할인 및 비용을 공제하면 2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대차대조표를 더욱 강화하고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증자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20%, 6개월간에는 225%나 급등했으며 이달초 최고 968.99달러까지 치솟았다.
머스크 CEO는 2주 전 “테슬라는 효율적으로 자금을 쓰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회사발전을 제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