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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 속 독일 등 경기부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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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 속 독일 등 경기부양책 논의

유로존 내부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로존 내부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유로존 재무 장관은 최근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유로존에 독일과 네덜란드 정부가 더 많은 자금을 지출하고,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19개국으로 이루어진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느린 유로존 국가와 더 많은 투자를 요청하는 국가들 사이의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19년 유로존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가진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또 다시 독일이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가닥을 잡은 것이다. 지금까지 독일은 이탈리아, 그리스와 같은 국가들의 재정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긴축정책을 지지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부 장관들은 하향 리스크가 구체화 될 경우 유럽은행 총재 수준에서 보다 적극적인 재정 대응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치며 “경기 성장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 정책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집행위원회도 유로존 경제의 당면 현안 중 하나로 코로나19를 꼽으며 유럽 경제의 경기 침체를 우려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Roberto Gualtieri)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경제 부양책이 나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