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페에프(cafef.vn) 등 베트남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래에셋베트남은 2월 말 전환불가능형 무담보 채권 발행에 나선다. 규모는 1000억 동(약 47억 원)이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미래에셋베트남의 무담보 채권발행규모는 총 5000억 동(235억 원)으로 늘어난다.
최근 미래에셋베트남은 베트남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증권 회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조1560억 동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고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자본금이 5조4560억 동(약 2794억 원)으로 늘었다. 이는 기존 자기자본 1위인 사이공증권(SSI)을 넘는 수준으로 베트남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자본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대우는 대출잔고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대출잔고는 약 7385억 동(375억1580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이는 호치민시증권(HSC)과 비엣캐피털증권(VCSC)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다. 업계 수위인 사이공증권을 능가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큰 대출잔고를 보유한 증권사로 발돋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