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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유권자와 함께 '직접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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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유권자와 함께 '직접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 추진

선거 50일 전인 2월 25일부터 시민참여단 100인 릴레이 캠페인 시작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시민대토론 등 유권자가 중심인 ‘열린방송’ 출발
지역 유권자에게 지역채널 개방·방송 기획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 전달

티브로드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 발대식에서 기획단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티브로드이미지 확대보기
티브로드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 발대식에서 기획단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티브로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티브로드(대표 강신웅)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유권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티브로드 측은 "지역 유권자인 주민 스스로 민의를 수렴하고 지역 선거방송을 기획하도록 적극적인 참여방송 활동을 제공하는 한편, 공급자 중심의 전달형 정보나 후보자 중심의 당락경쟁식 방송에서 벗어난 새로운 선거방송의 모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브로드는 이번 선거방송에서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선거방송 참여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이번 선거방송 슬로건도 '선택 4.15 유권자가 만듭니다'로 정했다.

먼저 티브로드 수원방송과 기남방송, 한빛방송과 abc방송 등 경기지역 SO들은 지난 4일부터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수원과 안양, 평택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지역시민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은 투표일까지 유권자 주도의 새로운 선거방송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유와 방송 기획에 참여하게 된다. 또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민 릴레이 인터뷰와 영상콘텐츠도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인천방송은 지역 각계각층의 유권자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100인을 선정해 정책선거방송 제작에 돌입했다.

선거 50일 전인 2월 25일부터 ‘공정선거와 정책선거’를 주제로 한 ‘시민참여단 100인 릴레이 캠페인’을 지역채널과 SNS 등을 통해 송출한다. 선거 30일 전인 3월 14일에는 인천시청자미디어재단의 주도로 ‘국회의원 선거와 정책선거’를 다루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시민 50명과 전문 패널단이 출연해 시민참여단이 꼽은 지역 현안,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 등을 심도 있게 진단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달라지는 선거 제도와 투표의 의미 등을 전문가에게 듣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해 지역민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티브로드 대구방송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30세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이 바라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직접 듣는 한편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어필할 수 있는 참신한 캠페인을 만들어 선거 방송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에서도 유권자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티브로드 부산방송은 다음달 1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유권자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 시민 50명과 지역 전문가 4명 등이 모여 지역현안 개선과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송재혁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장은 “국회의원 선거는 대의기구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후보자만을 빛내는 방송잔치는 철저히 배척하고자 한다”면서 “유권자의 의견이 현실정치에 반영돼야 함이 우선인 만큼 모든 장르의 선거방송을 유권자와 함께 생각하고 기획함으로써 지역채널이 참여민주주의를 이끄는 중추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