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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연준 깜짝 금리인하에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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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연준 깜짝 금리인하에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전격 인하에 따른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4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전격 인하에 따른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4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전격 인하에 따른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4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는 유상대 부총재보 주재로 열리며 박종석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한다.

한은은 회의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한국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이날 회의에서 한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영향에 대한 판단을 달리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월27일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코로나19가 3월 정점을 찍고 이후 진정된다는 가정하에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연준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1.00~1.25%로 낮아졌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진화하는(evolving) 위험을 가하고 있다. 이런 위험에 비춰,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 증폭과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 시장 안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