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돼지고기 수입세 낮춘다

공유
1

[굿모닝 베트남] 돼지고기 수입세 낮춘다

베트남 정부가 돼지고기 수입세를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면서 수입고기로 현지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은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조정 기관에 돼지고기 가격을 ㎏당 7만5000동(약 3750원)으로 낮추도록 지시했지만 현재 돼지고기 가격은 여전히 높다고 보도했다. 돼지고기 수입 양도 많지 않다보니 계획대로 돼지고기 가격을 낮출 수가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산업 무역부는 현재 수입 상황과 시장가격 안정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발표했다.

현재 수입 상황은 2월말 기준 모든 종류의 육류를 6만5865t 수입했다. 그 중에 돼지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로 가공된 제품이 1만3816t으로 전체 수입고기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0% 증가한 수치다.

돼지고기는 주로 캐나다 (33.1%)와 독일(25.4%)을 이어서 브라질, 폴란드,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 수입됐다. 다른 국가에서 베트남으로 수입된 돼지고기는 10~25%의 특혜수입세(MFN)가 붙는데,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경우 수입세는 약 3~21% 수준이다.

산업 통상부는 돼지고기는 농업농촌개발부의 관할하에서 현재 19개국과 동물 검역 및 기술에 관한 양자 협약을 체결하여 돼지고기를 수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