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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초로 AI 활용 춤과 안무 저작권 구축한 서비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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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초로 AI 활용 춤과 안무 저작권 구축한 서비스 나온다

일본 마이크로엔터테인먼트 4월초 미국과 일본 동시 출시예정…4800억원 시장 추산

제슬렉의 이미지 동영상. 이미지 확대보기
제슬렉의 이미지 동영상.
일본 마이크로 엔터테인먼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화 된 춤과 안무를 저작권으로 취급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하는 서비스 제슬렉(GESREC)을 선보인다고 포브스재팬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거물 댄서와 안무가들이 속속 참가를 표명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댄스·안무의 제공자(경우에 따라서는 소속사무소)인 전문댄서와 안무가는 우선 제슬렉 사이트에 등록(본인 확인과 전문댄서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 필수)이 필요한다. 인증이 완료되면 유튜브와 동영상주소를 업로드할 수 있도록 되며 등록규약에 합의하면 춤과 안무의 등록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등록된 안무는 AI에 의한 데이터 해석을 거쳐 3D모션의 데이터가 보관된다. 사이트에 등록된 안무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마이크로 엔터테인먼트에 문의하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결제기능은 조만간 배포될 예정이다.

동영상에서 3차원(D) 움직임을 추출하는 AI와 유사한 안무를 감지하는 AI를 동시에 개발함에 따라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 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미국에서 약 430억 엔(약 48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앞으로 전세계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출범으로 전세계의 댄서와 안무가에 대해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크리에이티브의 발전을 지원해간다는 계획인 것이다.

춤이라는 행위의 역사는 장구하고 그 목적 자체도 시간을 지나면서 다양해져왔다. 지금은 누구라도 의심하지 않고 인류가 자랑하는 문화중 하나다.

유튜브와 틱톡이라는 동영상 미디어가 보다 높은 존재감을 갖게 된 현재 지금까지 이상으로 댄스의 영역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세계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전문 댄서와 안무가들이 독자의 예술작품을 위해 밤낮없이 재능을 갈고 닦으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댄스에 대한 권리는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 ‘독자성을 어떻게 정의, 주장할까’ ‘만약 될 수 있다고 해도 이용상황을 어떻게 파악할까’ ‘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에게 어떻게 해서 허거를 구하고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할까’ 등 다양한 장벽이 부상한다.

댄서는 아티스트이면서도 다른 영역의 전문가에 비하면 자신이 예술행위에 직접 개재하는 것을 가장 요구되는 직업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결과로서 부상과 질병으로 일할 수 없게 돼 버린다든지 체력 쇠퇴와 함께 은퇴해야 하는 것이 상당히 많아지게 된다.

제슬렉(GESREC:Gesture와 Recognition 합성어)은 전세계의 전문댄서와 안무가들이 만들어낸 예술이 인정돼 국경을 넘어서 확대돼 가는 세계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슬렉은 누가 언제 어떻게 안무를 고안하고 공표할까를 등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나아가 등록된 안무를 정당한 대가를지불해 사용하고 샆다는 고객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같은 시장을 만들어낸다. 동시에 댄서가 춤추고 안무를 생각할 때의 자유를 빼앗지 않고 오히려 창의성을 촉진하려는 유연함을 지향하고 있다.

댄서와 안무가 뿐만 아니라 모든 엔터테인먼터에 관련된 사람, 나아가 감상하는 사람 등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