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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상선, 비상대책펀드 조성 위해 2500만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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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상선, 비상대책펀드 조성 위해 2500만 달러 투입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운항중이다. 사진=현대상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운항중이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세계 해운 동맹체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함께 비상대책펀드를 마련하기 위해 2500만 달러(약 310억 원)를 투입한다.

로이터 등 외신은 디 얼라이언스에 속하는 회원사들이 긴급사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한다고 26일 보도했다.
2017년 4월 출범한 디 얼라이언스는 2M 얼라이언스(머스크·MSC), 오션 얼라이언스(CMA-CGM·COSCO·에버그린)와 함께 세계 3대 해운 동맹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7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부터 디 얼라이언스 회원으로 활동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해운선사 파산이나 경영난에 따른 비상금 마련과 관련이 있다.

과거 한진해운은 2016년 파산해 수십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해상에 묶였다. 이에 따라 이와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펀드가 조성된다.

현대상선은 2500만 달러를 기금에 투입하며,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는 1625만 달러(약 200억 원), 대만 선사 양밍은 1045만 달러(약 130억 원), 일본 선사 ONE는 2330만 달러(약 290억 원)를 각각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