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이번주 상승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 통화완화정책, 각국 정책 공조, 미국 대규모 재정정책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 1660~1800을, 하나금융투자 1650~1750를 제시했다.
다가오는 주 주요 일정을 보면 경제지표들은 지역별 코로나19 확대/축소를 극명하게 반영할 전망이다.
미국 주요 지표의 예상치는 전월 대비 급락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3월 미 I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45.5(전월 50.1), 미 ISM 비제조업 지수 48.5(전월 57.3), 비농가신규고용자 6만1000명 감소(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로 전월 대비 급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3월 실업률 전망치는 3.9%(전월 3.5%)로 비슷하다.
반면 중국 지표의 예상치는 빠른 회복이 점쳐진다. 중국 국가통계국 3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각각 44.8, 42.0로 전월(각각 35.7, 29.6) 대비 급등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이신 제조업 PMI 예상은 46.9로 전월 40.3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사우디, 러시아, 미국이 유가감산을 논의한다. 공급 측면에서 유가 안정화를 위해 미국은 이미 사우디와 정치외교 논의가 진행중이다.
반면, 주요국20(G20) 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치킨게임이 계속되면 사우디도 글로벌 정치입지 약화된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미국의 사우디 제재 방안과 함께 합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수익채권(하이일드) 스프레드, 달러 인덱스 등이 고점 대비 완화되었지만 레벨은 여전히 낮지 않아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 요인은 남아 있다”면서 “시스템 위험의 조짐이 보이면 주식시장은 그동안 성장에 대해 부여한 할증가치(프리미엄)를 급속하게 축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시선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3 월의 경제지표 발표에 쏠릴 것”이라면서 “주요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할 가능성 높아 변동성확대 국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