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뉴스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ST)'에 따르면 GS건설은 4억 5000만 달러(약 548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첫 MRT 테스트시설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ITTC는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동남아 최초의 통합 열차 테스트 시설로, 기존 열차는 물론 신형 열차도 테스트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기존 열차운행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근로자들의 유지보수 업무시간도 단축시켜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 센터는 운영통제센터, 테스트장비 등을 갖추고, 신형 열차의 고속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11km 길이의 궤도도 갖출 예정이다.
ITTC는 오는 2024년 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일, 한국, 일본 등에 있는 열차 테스트 시설과 유사한 형태로 지어질 전망이다.
또 향후 신기술 연구개발(R&D)은 물론 신형 열차의 평가, 신형 열차모델 개발 등을 위한 시설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 시설은 싱가포르 도시철도 6호선 (Circle Line 6)에 신형 열차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오는 2022년 말까지 1단계 운영에 들어가고 이후 순차적으로 완공돼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GS건설은 현재 싱가포르 이스트코스트(East Coast) 지역에 버스는 물론 싱가포르 도시철도 3개 노선의 열차들을 수용할 수 있는 차량기지도 건설하고 있다고 외신은 소개했다.
또 앞서 GS건설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Woodlands) 지하철역 건설공사와 갈리바투(Gali Batu) 차량기지 공사, 포트캐닝(Fort Canning) 역사 건설공사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스트레이트타임스는 소개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