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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주 분석] 코로나19 제약주 펄펄 날까? … 렘데시비르· 진단키트 비상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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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주 분석] 코로나19 제약주 펄펄 날까? … 렘데시비르· 진단키트 비상관심


이번주 코로나19 제약주식이 폭발할지 주목된다.(사진은 외국제약사 연구실)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주 코로나19 제약주식이 폭발할지 주목된다.(사진은 외국제약사 연구실)

이번 주 증시의 주요 화두는 역시 제약주식이 될듯하다. 금융이나 제조업의 경우 관련 업종들의 긴급 자금지원 요청 등 불안요소가 잠재되어 있어서다. 그동안 바이오 제약주들은 코로나19 테마 특징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동안 폭발 장세를 보여 광풍(狂風)을 일으켰다.
이에 특징주들이 지속 폭발하느냐 아니면 주저앉거나, 또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인가에 관해 주식투자자 모두의 관심이다.

증권사 분석가들은 조심스럽게 관망 자세다. 문제는 지나치게 폭등한 기업의 주식이 상승세를 유지하느냐다.
그동안 미국과 한국 증시는 제약주들이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 제약 기업마다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어 곧 상품화에 매출로 이어질 듯한 발표가 대세였다. 개미군단이 이에 광분했다. 외국증시의 경우 해당 주식의 상승 폭이 10% 안팎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리는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가치 있는 치료제에 대한 개발의 경우 선행조건으로 주식 투자자의 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는 블랙홀 역할을 했다.

이번 주에도 주목할 만한 주식으로는 역시 바이오 제약주로 코로나 19 테마주다. 해당되는 바이오 벤처기업은 줄잡아 16개사로 압축해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 뛰어든 업체나 대형제약사 등을 감안하면 20개사가 훨씬 넘는다.

이 중 6개사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나머지 10개사는 치료제 개발에 이미 착수했거나 후발기업은 절차만을 준비 중이다. 개발착수와 준비와는 큰 차이가 있다.

백신 개발 중인 업체로는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이들업체는 기존 백신 전문기업체다.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을 비롯해 코미팜, 젬백스앤카엘, 카이노스메드, 이뮨메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지노믹트리, 노바셀테크놀로지, 유틸렉스 등 10개사다. 이들기업은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이미 보유한 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부작용과 효능검증이 그것이다.

이번 주 화두는 렘데시비르의 임상발표다. 외신은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치료에 효과적인 사실을 들어 이번 주 발표를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이미 발표된 것 이외에 추가로 효능이 입증될 경우 수혜 주로 꼽히는 한올바이오파마, 파미셀, 엑세스바이오, 신풍제약 등이다. 그러나 이들 주식 중 파미셀과 신풍제약 등 관련주의 상승 폭이 어지러울 정도로 높다. 부광약품 역시 동일 선상이다.

이번 주 관심이 쏠리는 주식은 코로나19 테마 수혜주중 진단키트 업체다. 각국에서 한국산 진단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 씨젠, 휴마시스, 수젠텍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주식 흐름을 잘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상승이 쉽게 꺾이지 않을 기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나치게 폭등한 주식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미 차액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발을 빼면 막차 추격매수 개미투자자는 큰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