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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엔, 코로나19로 올해 세계경제 3.2%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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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엔, 코로나19로 올해 세계경제 3.2% 위축 전망

올해와 내년 글로벌GDP 8조5천억달러 상실…세계적 빈곤 악화-전세계 3430만명 극빈층 전락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조치가 내려진 일본 도쿄시내의 한가한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조치가 내려진 일본 도쿄시내의 한가한 모습. 사진=로이터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경제활동이 급격하기 위축되고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세계경제가 올해 3.2%나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DESA는 이같이 전망한 뒤 “2021년에도 단계적인 회복에 머물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와 내년까지 상실될 세계 역내총생산(GDP)은 약 8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4년간 얻은 누계 GDP증가분을 거의 잃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ESA는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경제와 공중위생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며 상호 보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DESA는 ”경제통합과 상호의존에서 얻는 이득과 비교해 팬데믹의 대가가 너무 높다라는 판단으로 각국이 상호의존을 줄이고 공급망을 단절할지도 모른다“면서 ” 팬데믹에 대한 대처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제비용이 과도하게 높아질 경우에는 무역환경과 글로벌화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ESA는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고용과 소득의 대폭적인 손실이 세계적인 빈곤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DESA는 ”기본시나리오에 따르면 비공식적인 경제활동분야에 종사하는 수백만명을 포함해 3430만명이 올해 새롭게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이중 56%가 아프리카국가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