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고용활성화,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동시에 기부 독려 문화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올해는 CSR 캠페인 시리즈 ‘엄마의 졸업식’ 동영상을 제작해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했다. 엄마의 졸업식은 발달장애인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을 할 수 없어 결국은 평생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과 그들의 졸업 이후에 다시 발달장애인들을 집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부모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졸업식’을 주제로, 졸업을 맞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의 고민과 ‘하나 파워 온 임팩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발달장애인들의 리얼 스토리를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해외 지원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보호장비가 부족한 인도네시아에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5000벌을 기부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사회적 제약’을 시행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방호복과 마스크 등 보호장비가 부족해 많은 의료진이 감염됐으며 의약품과 의료장비 원재료 약 90%가 수입에 의존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의료진을 위해 현지 한국계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호복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채용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시중은행들은 착한소비문화의 일환으로 은행 인근 소상공인 식당 등 선결제와 긴급재난지원금 자율 기부 등을 지속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