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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워너뮤직, IPO 서류 제출…최대 18억달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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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워너뮤직, IPO 서류 제출…최대 18억달러 공모

워너뮤직그룹이 2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계획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공모가는 주당 23~26달러 수준으로 책정돼 최대 18억2000만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워너뮤직 소유주인 억만장자 투자자 렌 블라바트닉의 액세스 인더스트리스를 비롯한 기존 주주들이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거둬들인 자금은 워너뮤직이 아닌 워너뮤직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수개월간 IPO를 노려왔지만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상장 시기를 늦춘 워너뮤직이 IPO 서류를 제출하고 최대 18억 달러를 공모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수개월간 IPO를 노려왔지만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상장 시기를 늦춘 워너뮤직이 IPO 서류를 제출하고 최대 18억 달러를 공모한다. 사진=로이터

워너뮤직은 어사일럼, 애틀랜틱 레코드, 팔로폰, 일렉트라 워너 레코드, 워너 클래식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고, 카디 B, 에드 쉬란, 브루노 마스 등이 소속된 업체다.

워너뮤직은 지난 수개월간 IPO를 노려왔지만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상장 시기를 늦춘 바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스트리밍 수요가 급증하기 전부터 이미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활기를 보였고, 덕분에 워너뮤직을 비롯한 음반업체들의 기업가치는 계속해서 뛰었다.

작년 프랑스 재벌기업 비방디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수 지분을 중국 텐센트 홀딩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300억 유로에 매각하기도 했다.

워너뮤직은 2019 회계연도에 매출 44억8000만 달러, 순익은 2억58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최대 주주 블라바트닉은 2011년 13억 달러에 워너뮤직을 인수했다. 워너뮤직은 상장사였지만 2005년 비상장사로 전환했다.

앞서 2003년에는 워너가 워너뮤직을 시그램 상속인인 에드가 브론프먼과 사모펀드 토머스 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26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모건 스탠리, 크레디트 스위스(CS), 골드만삭스가 IPO 주간사로 상장 과정을 주도하고 있고, 여기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증권, 시티그룹, JP모건이 참여하고 있다. 23개 은행이 공동 매니저로 등록돼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