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2차 소상공인 대출금리는 은행별로 다르게 운용되고 있다 4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은 최고 금리가 4.40%,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고 4.99%로 운용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2차 소상공인 대출 최고 금리는 4대 은행 중 가장 낮은 2.9%로 결정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하나은행은 현재 최고 금리를 2.9%로 정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6월말까지 대출 취급 시 최고 연 2.9%의 상한 금리를 설정하여 적용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3개월 CD 또는 6개월 금융채 중 선택 가능한 기준금리와 차주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로 이뤄지며 6월말까지 대출 취급 시에는 최초의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최고 연 2.9%의 상한 금리가 설정되어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최고 금리에 상한을 설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초 금리변동 주기 이후에는 기준금리의 변동분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기준금리가 변동되도 다른 은행과 비교해 최고 금리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2차 소상공인 대출금리가 은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대출을 받을 때는 은행마다 금리 조건을 확인하고 유리한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