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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식량안보는 세계적인 이슈…도시농업이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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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식량안보는 세계적인 이슈…도시농업이 돌파구 될까

식량안보을 강화시키기 위해 도시농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식량안보을 강화시키기 위해 도시농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식량 안보를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도시 농업 활성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경제적 기회를 찾기 위해 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도시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유엔은 이러한 움직임은 가속화돼 2018 전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거주한 데 비해 21세기 중반에는 그 비율이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는 분명한 금융, 문화 및 정치의 중심지이지만 도시 농업과 식량 위기가 끝없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저널 네이처 푸드는 최근 도시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연구 결과를 통해 발표했다.

셰필드 대학의 연구원들은 도시의 녹색 공간과 정원의 10%만 활용해 농사재배를 하는 것은 셰필드 지역인구의 15%(87,375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식량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셰필드 대학의 지속가능식품연구소의 질 에드몬슨 연구원은 "도시 지역은 특히 과일과 채소와 같은 원예 작물을 재배하는데 적합하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와 마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식품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 도시 원예학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밀과 같은 작물 재배는 큰 면적의 지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시 환경에서의 재배는 실제로 실행하기 힘들다고 에드몬슨은 덧붙였다.

기아 문제에 직면한 전세계 인구는 현재 약 8억2100만 명이며, 9명 중 1명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

에드몬슨은 CNBC에 "도시 원예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은 복잡하다"고 설명하고, 지역 및 국가 정책 입안자들의 지원이 과학적, 실용적, 공학, 사회 문화 및 경제적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경 재배 및 아쿠아포닉스와 같은 다른 기술도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영국왕립원예협회(RHS)는 토양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을 재배하는 수경재배를 통해 토마토와 같은 높은 가치작물을 생산 할 수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광을 필요로 하지 않는 유연한 기술로 도시농장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