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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채 수익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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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채 수익률 상승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5월 미 소매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 증가세를 기록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조달러 인프라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내던지고 있다.
국채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한 0.727%, 30년만기 수익률은 0.06%포인트 오른 1.507%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0.77%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치솟기만 하던 국채 수익률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회사채 직접 매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연준은 마치 코끼리가 가격신호를 꺼버리는 것처럼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운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회사채 직접 매입 방침은 채권시장 움직임 변동폭을 완화하는 미세조정에 그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연준은 전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회사채 매입에서 나아가 연준이 직접 개별 회사채를 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의 '세컨더리 마켓 기업신용기구(SMCCF)'를 확대해 ETF만이 아닌 개별 기업 회사채를 매수해 개별 기업의 신용여건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경제 회복과 추가부양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연준의 우울한 경기전망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시장을 급락세로 몰고 간 것과 달리 미 경제는 우려했던 것보다 빠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소매매출은 전월비 17.7% 급증해 2001년 월간 기준 최대 상승폭 기록을 갈아치웠고, 시장 예상치 8%의 2배를 웃돌았다.

또 백악관은 도로, 교량, 5세대(5G) 이동통신 망, 농촌 인터넷망 등에 1조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