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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덱사메타손 획기적이지만 추가 임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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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덱사메타손 획기적이지만 추가 임상 필요"

WHO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에 대해 신중한 사용을 부탁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WHO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에 대해 신중한 사용을 부탁했다. 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획기적인 치료제로 급부상한 덱사메타손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것을 촉구했다.

CNBC에 따르면 WHO는 17일(현지시간)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임상시험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옥스퍼드대의 시험 단 하나밖에는 없었다면서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 비상프로그램 집행이사인 마이크 라이언은 옥스퍼드대의 RECOVERY 시험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그저 하나의 연구결과일 뿐이며 "실제 데이터, 온전한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16일 염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 투약시험에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중증환자 가운데 약 3분의1에서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투약하지 않은 교차 대조군 환자들에서는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이사는 WHO가 시험 결과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축하할 일"이라면서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박멸을 위해 "필요한 많은 돌파구"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810만명 넘는 확진자를 만들어내고 44만4111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를 확실하게 치료하는 치료제는 없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정복과는 거리가 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극찬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킨은 15일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사용승인이 취소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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