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도시바가 주식 매각으로 얻은 세후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주주들에게 다시 분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바는 키오시아의 지분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키오시아는 지난 2018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180억 달러에 매각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였다. 도시바는 당시 거래의 일환으로 키오시아 지분을 사들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키오시아의 공모는 올해 일본의 최대 상장일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IPO의 시기와 가치평가에 불확실성이 생겼지만 일본 언론들은 10월 IPO에서 키오시아는 시장평가액이 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소식통들은 "많은 해외 펀드 투자자들이 스마트폰과 데이터 저장 서버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칩이 도시바의 수익을 흔들 수 있는 변동성이 큰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분 매각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2017년 미국 원전 부도로 생긴 위기 때 수십 개의 외국계 헤지펀드에 56억 달러의 주식을 매각한 뒤 변화를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압력에 시달려 왔다. 주주들의 거의 70%가 비 일본인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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