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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60선 탈환…북한 지정학 위험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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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60선 탈환…북한 지정학 위험 완화

외국인투자자 사흘째 순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동반강세

코스피가 24일 216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4일 216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160선으로 뛰었다. 코로나19 재확산 걱정에도 미중무역합의가 파기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장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에서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실제 이행을 보류한 것도 증시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42%(30.27포인트) 오른 2161.51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536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98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184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9570만 주, 거래대금은 12조6625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19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이 가격변화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83%(6.27포인트) 오른 759.5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모비스가 커넥티드카(통신망연결자동차)의 핵심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6.22% 뛰었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2.92%, 2.26% 올랐다.

반면 SK는 7.43% 내렸다. 삼성화재 1.06%, 넷마블 0.49%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총 상위종목군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며 “가격매력있는 업종/종목으로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는데도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강력한 유동성과 글로벌 락다운(봉쇄) 해제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중인데,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향후 고용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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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