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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자산배분으로 꾸준한 수익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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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자산배분으로 꾸준한 수익 추구

글로벌 주식, 국채와 회사채, 인플레이션 헤지자산에 분산투자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로 자산관리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로 자산관리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6월 초 글로벌 주식, 채권과 물가연동채 등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인‘삼성 MAN 투자밸런스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영국계 금융그룹인 Man Group(만 그룹)의 시스템 운용 전문 자회사 AHL(에이에이치엘)의 대표펀드인 ‘타겟 리스크 펀드(Target Risk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이 펀드의 주요 운용 목표는 다양한 자산에 탄력적으로 분산투자하면서펀드의 변동성을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S&P 500 지수와 Nikkei 지수 선물,미국 및 영국 국채 선물, 미국과 유럽 신용파생상품(CDS),달러 선물 등 지역 및 국가 제한 없이 유동성이 높은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한다.

목표 변동성은 10% 안팎이다. 이 10%를 글로벌주식 관련 상품, 글로벌채권 관련 상품, 회사채 관련자산(CDS), 인플레이션헤지 자산에 각각 2.5%씩 할당한다.

예를들어 글로벌 주식 관련 상품군에서 변동성이 2.5%에서 5%로 증가한다면,투자자산 비중을 절반으로 줄여 변동성 한도 2.5%를 맞추는 식이다.

또 시장이 급락하거나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자산이 시장에 노출되는 비중을 줄여서 펀드 전체 성과를 방어하고, 시장이 급등하거나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시장 노출을 극대화 해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피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영국 금융투자그룹인 MANGroup은 2019년 9월 기준 132조600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다.

운용방식에 따라 5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그중 시스템 운용에 특화된 자회사인 MAN AHL은 1987년 설립됐으며, 37조2000억 원 규모의 운용자산과 128명의 운용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경기 국면별로 자산별 혹은 전체 자산의 노출 비중을 다이나믹하게 조절하는 운용 기법이 강점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와 피투자펀드 운용사 MAN이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금융공학기술이 이 펀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원천”이라며 “금융시장의 국면별 리스크 관리에 탁월하다는 점에서 중위험•중수익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