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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진 갤럭틱, 디즈니 마이클 콜글래지어를 신임 CEO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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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진 갤럭틱, 디즈니 마이클 콜글래지어를 신임 CEO로 임명

버진 갤럭틱의 신임 CEO 마이클 콜글래지어(오른쪽)가 전임 조지 화이트사이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버진 갤럭틱이미지 확대보기
버진 갤럭틱의 신임 CEO 마이클 콜글래지어(오른쪽)가 전임 조지 화이트사이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버진 갤럭틱
미국의 3대 민간 우주탐사 기업인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은 조지 화이트사이드(George Whitesides)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마이클 콜글래지어(Michael Colglazier) 전 디즈니 임원을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사이드는 CEO에서는 퇴진하지만 버진 갤럭틱에 남아 회사의 최고우주책임자(CSO)로 일하면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역할의 전환은 버진 갤럭틱이 우주로 향하는 첫 번째 유인 비행을 시작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몇 달 안에 최종 시험 우주 비행이 실시될 예정이다.
버진 갤럭틱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성명에서 "지난 10년간 버진 갤럭틱의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준 조지에게 감사한다“며 "그는 초기 단계 개발부터 우주 비행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첫 CEO로서 헌신해 주었다"고 말했다.

콜글래지어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독보적 강자 디즈니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디즈니 파크 인터내셔널의 사장을 역임했다.

브랜슨 회장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 디즈니에서 마이클의 뛰어난 경력은 상업적 서비스를 준비하는 갤럭틱의 필요뿐만 아니라 버진 문화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임 CEO는 내주 취임한다. 화이트사이드는 버진 갤럭틱의 이사회에서는 물러나게 되며 콜글래지어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버진 갤럭틱의 차맛 팔리하피티야 회장은 성명에서 "마이클의 기술 집합은 버진 갤럭틱 팀과 보완적이다"라며 "그는 상당한 상업적, 경영적 경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한 검증된 능력자"라고 환영했다.

화이트사이드는 10년 동안 이 회사의 CEO로 재직하면서 30명의 팀에서 현재 900명 이상의 인력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는 2014년 시험 중 치명적인 사고와 함께 지난해 첫 두 번의 우주 비행을 성공시키는 등 어려움과 승리의 시대를 선도해 왔다.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사이드는 회사를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테스트 시설에서 뉴멕시코의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운영 기지로 옮겼다.
버진 갤럭틱은 몇 번의 우주 비행 실험을 통해 우주여행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회사 측은 화이트사이드는 새로운 역할을 맡아 극초음속 여행과 같은 장기적 기회를 포함해 버진 갤럭틱의 미래 사업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