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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송도 3공장 조속 추진…바이오벤처 플라자 건립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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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송도 3공장 조속 추진…바이오벤처 플라자 건립 등 협력 강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왼쪽)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청이미지 확대보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왼쪽)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청
셀트리온은 인천광역시와 송도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3년 송도에 제3공장을 착공하고 바이오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셀트리온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셀트리온은 송도 3공장 조속 추진, 바이오·헬스 첨단기술 개발,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를 포함한 셀트리온 타운 조성 등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 연구소 유치,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에 힘을 쏟는다.

또 현재 계획 중인 셀트리온 3공장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송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업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인천 송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공유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해 인천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국산화할 수 있는 원부자재와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우수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사업에도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약 40조 원을 투자해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계획을 담아 당시 비전 2030을 발표했다.

40조 원 중 25조 원은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에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 개가 입주해 있으며 단일 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