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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저가 매수 시기 왔나…”10년 만에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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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저가 매수 시기 왔나…”10년 만에 가장 저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마이크로소프트(MS) 사무실.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마이크로소프트(MS) 사무실. 사진=EPA/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공포와 소프트웨어 추락, 이란 전쟁 충격 속에 시가총액 1조 달러가 증발했다. 주가는 고점 대비 28% 급락했다.

배런스는 13일(현지시각) 이런 하락 흐름이 MS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어 지금이 저가 매수 시기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해자 갖췄지만 저평가


MS의 주가수익배율(PER)은 약 22.9배로 코카콜라, 주택개량 자재 소매체인 홈디포보다 낮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평균에 근접한 수준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PER이다.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MS의 잠재력은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I가 구독에 의존하는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지만 MS는 이런 AI 에이전트의위협에서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해자를 두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2위의 애저가 있다. AI 구동에 필요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MS는 단단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AI가 활성화될수록 MS의 애저 클라우드 수요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MS가 오픈AI 최대 주주라는 점도 든든한 해자 역할을 한다. 보유 지분 규모는 약 2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시장 장악한다


제프리스의 소프트웨어 담당 애널리스트 브렌트 틸은 MS가 결국에는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틸은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안정화하는 데 2~3년의 시간이 걸린다면서 지금은 고전하고 있지만 결국 공격적인 가격 책정과 끼워팔기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도 MS의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잘루리아는 MS가 애저 말고도 데이터, 깃허브(GitHub) 같은 개발자 레이어,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물론이고, 링크드인과 게임까지 AI의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MS PER이 낮기 때문에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과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

라이츠는 “AI가 소프트웨어를 잡아먹는“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면서 MS에 중립 투자의견을 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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