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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페이스북, 6.49% 급등… 틱톡 베낀 인스타그램 앱 ‘릴스’ 출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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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페이스북, 6.49% 급등… 틱톡 베낀 인스타그램 앱 ‘릴스’ 출시 영향

페이스북 일간차트. (8월 7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 일간차트. (8월 7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인스타그램, ‘릴’를 시작하다

미국의 IT 매체 ‘더버지’가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을 소개한 기사 페이지의 큼직한 제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쫓아내려는 중국의 틱톡(TikTok) 대항마로 인스타그램의 ‘릴스’을 띄우는 모양새다.

"두 제품이 똑같지 않으며 우리 제품도 그렇지 않습니다"란 부제까지 곁들였으니 더욱 그렇다.

이런 영향일까.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49% 급등한 26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틱톡이 미국 10대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매달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동하고 있다니 페이스북이 이들을 절반만 흡수해도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쉽게 추측해 볼 수 있다.

‘릴스’는 ‘틱톡’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이 음악으로 설정 한 짧은 형식의 비디오를 만들어 친구 및 팔로어와 공유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 사용자를 불러오고, 사람들이 매일 앱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페이스북은 노렸을 것이다.

인스타그램 측은 “릴을 사용하면 최대 15초 길이의 비디오를 녹화하고 인기있는 음악은 물론 다양한 필터 및 효과를 추가 할 수 있다”며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하고자하는 제작자들을 위해 탐색 페이지를 개선하고 화면 상단에 사람들이 세로로 스크롤 할 수 있는 ‘릴스’를 위한 특정 방문 지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