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6개월만에 코스피 2400선 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공유
0

26개월만에 코스피 2400선 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7거래일째 연고점 경신
외국인 사흘만에 순매수전환

코스피가 11일 2410선으로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1일 2410선으로 급등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410선으로 뛰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동반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은 확대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35%(32.29포인트) 오른 2418.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 18일(2405.56)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 4일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뒤 7거래일째 연고점 경신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504억 원에 이른다. 기관은 426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766억 원을 내다팔았다.

투자주체별 주요 매매종목을 보면 외국인은 1471억 원, 현대차 889억 원, 카카오 386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891억 원, 삼성전자 770억 원, LG화학 660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도 1위 종목은 LG화학이다. 그 규모는 422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 215억 원, 카카오 146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삼성전자 533억 원, 한국전력 317억 원, 셀트리온 229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1176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79억 원, 신한지주 540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삼성SDI 1299억 원, 현대차 862억 원, 카카오 514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거래량은 8억3471만 주, 거래대금은 19조4240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3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07개 종목이 내렸다. 가격변동없이 64개 종목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9%(2.53포인트) 내린 860.2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LG생활건강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8.86%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4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4.28% 올랐다.

한국전력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총 29억 달러 규모의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화력발전사업에 대한 전력판매계약체결에 7.97% 올랐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69% 소폭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0.12%, LG 3.00%, LG전자 3.15%, 현대모비스, SK텔레콤 0.42%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짧게 보면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가격매력이 남은 중대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낮은 원재료 가격과 수출물량 증가로 제조업의 실적개선될 가능성이 높다”이라며 “앞으로 2020년이 아니라 2021년 전망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