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사람대상 최종 임상시험에 들어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구매키로 했다.
미국정부의 모더나와 구매계약 체결은 대형 제약사인 화이자, 존슨앤존슨과 체결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유사한 계약에 이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신속한 전달을 보장하기 위해 상위 6종류의 백신후보의 개발과 제조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군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백신승인을 완료하는 즉시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으며 그 승인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화이자와 바이오테크놀로지기업 바이오앤테크(BioNTech)에 19억5000만 달러를 지불해 1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제조및 제공받으며 나아가 5억회분의 추가분을 취득하게 된다고 밝혔다. HHS는 이후 존슨앤존슨과도 1억회분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또한 2억회분의 옵션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이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 제조 및 배포를 가속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