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계에서 일어난 해적사고가 1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납치·인질 등 인명피해는 9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적사고가 잦았던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를 비롯한 연합함대의 활동과 해상특수경비원 승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한 건의 해적 공격도 없었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지난해 동기의 22건에서 42건으로 급증했다.
세계 해적사고의 36%인 35건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베냉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는 지난 5~6월 외국적 어선에 승선했던 우리 국민 6명이 납치되는 등 선원납치 피해의 약 9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아프리카 해역 연안국의 경우 불안한 정치정세, 취약한 해상보안, 빈곤 등으로 인해 일반 어민들이 해적 또는 테러단체에 가담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