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기자 출신인 프리랜드 부총리를 공석이 된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뤼도의 측근인 그는 트뤼도 1기 집권 기간 외무장관으로 미국·멕시코·캐나다자유무역협정(USMCA)을 성공적으로 타결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일부 무모할 정도의 재무장관 지명이었지만 시장은 동요하지 않았다.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당 1.3147캐나다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캐나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2베이시스포인트(BP, 1BP=1/100%포인트) 내린 0.562%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캐나다 국채에 수요가 몰려 가격이 뛰었다는 것을 뜻한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재정 문외한인 프리랜드을 재무장관에 지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동요하지 않은 점은 마크 카니 전 캐나다은행(BOC), 영국은행(BOE) 총재를 트뤼도가 총리의 비공식 자문으로 임명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와 영국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국제 금융계의 거물인 카니가 옆에서 지원하는 한 캐나다 재정정책이 산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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