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두산인프라코어, 친환경 '크롤러 굴삭기'로 유럽공략 박차

공유
8

[글로벌-Biz 24] 두산인프라코어, 친환경 '크롤러 굴삭기'로 유럽공략 박차

전자 전력 최적화 시스템 장착돼 효율성 최적화

두산인프라코어 DX420LC 모델이 가동 중이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DX420LC 모델이 가동 중이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엔진 생산 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배기가스 환경규제 '스테이지 5(Stage V)'를 준수하는 신형 굴삭기를 출시해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스테이지 5는 지난해 유럽에서 제정된 배기가스 환경규제로 174~751마력 디젤엔진에 적용되며 23nm(나노미터)~25um(마이크로미터) 범위 미세먼지 입자가 1x10^12/kWhr 이내에 배출되도록 한 제도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스테이지 5 기준을 통과한 두산인프라코어 신모델 '크롤러 굴삭기 DX420LC-7'가 유럽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고효율 매연여과장치(DPF)와 디젤산화촉매(DOC)가 장착됐으며 스웨덴 엔진업체 스카니아(Scania) 최신엔진 DC13 모델을 사용해 배기가스 재순환 처리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는 소형, 중대형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배기가스를 저감시키는 장치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는 가동할 때 배기가스가 적게 배출되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28일 한국건설기계협회 자료에 따르면 유럽 건설기계 시장은 2018년말 현재 514억8400만 달러(약 61조 원) 규모로 전 세계 시장의 약 27.9%를 차지한다.

두산인프라코어 DX420LC 모델에는 전자 전력 최적화 시스템(e-EPOS)이 적용됐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DX420LC 모델에는 전자 전력 최적화 시스템(e-EPOS)이 적용됐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이번 모델에 적용된 ‘전자 전력 최적화 시스템(e-EPOS)’도 주목할만 하다. 엔진에 ‘전자 제어 장치(ECU)'가 장착돼 ’컨트롤러 네트워크(Controller Area Network)‘와 엔진, 그리고 유압장치간 완전 연동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절전 모드·노말 모드 등 모든 조건에서 최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최적의 연료소비, 자동 감속모드, 자가진단 기능, 유압·유량의 정밀 제어, 유지보수·오일교환 기간 확인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굴삭기 제원은 버킷 용량 1.92m³, 최대 굴삭 깊이 7.6m, 최대 굴삭 거리 11.4m, 최대 굴삭 높이 10.6m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