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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8월 2개월연속 수출과 생산 회복…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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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8월 2개월연속 수출과 생산 회복…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 경고

일본 정부, 8월 경제보고서 통해 평가…일본 부양책과 해외 경제활동 재개로 회복기미 지속 기대

일본 도쿄의 수출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의 수출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사진=로이터
일본정부는 세계 수요가 천천히 개선됨에 따라 8월의 수출과 생산 전망을 2개월 연속 상향조정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일본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심각한 경기침체 상태에 빠진 이후 경제상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라는 전체적인 평가를 바꾸지는 않았다.
일본정부는 8월 경제보고서에서 “일본경제는 새로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최근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정부는 일본 국내의 정책조치의 영향과 해외에서의 경제활동의 재개로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본경제와 해외경제를 계속 압박할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위기로 기업과 가계활동에 큰 타격을 입은데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수십년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이달초 일본의 경제지표는 올해 2분기에 기록적인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하순에 봉쇄조치가 해제된 후 경제는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주요 무역상대국간 경제활동의 회복에 따라 수출에 대한 낙관론에 확산됐으며 이에 따라 미국수출용 자동차와 자동차관련부품의 출하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CPB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에 따르면 세계무역은 5월부터 6월에 걸쳐 7.6% 증가했지만 수출규모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수출 회복은 또한 6월에 일본 제조업체 및 서비스업체간의 생산량의 회복으로 이어졌다.

일본정부는 보고서의 나머지 구성요소에 대한 평가를 바꾸지 않고 유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