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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지필로스,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 자회사와 P2G 프로젝트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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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지필로스,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 자회사와 P2G 프로젝트 협력키로

바스프 2022년까지 NAS(네스워크 저장장치) 배터리 공급

한국 지필로스와 독일 바스프가 협력키로 한 P2G시스템. 사진=지필로스 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지필로스와 독일 바스프가 협력키로 한 P2G시스템. 사진=지필로스 제스
힌국의 지필로스(G-Philos)가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BASF) 자회사와 P2G(재생에너지 연계형 수소융합시스템) 프로젝트에서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H2뷰(H2VIEW) 등 재생에너지관련 해외매체들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스프의 자회사 BNB(BASF New Business)는 오는 2022년까지 P2G 프로젝트의 지필로스에 모두 19.2MWh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NAS(네스워크 저장장치) 배터리를 공급한다. NAS배터리는 정치형 에너지 저장용으로 설계된 고에너지로 장기간의 나트륨 유황 배터리다.
BNB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지필로스를 앞으로 P2G프로젝트에서 지원하고 한국및 세계시장에서 NAS배터리용 전력변환시스템(PCS)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개발을 뒷받침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제조용의 P2G시스템의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탸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깨끗한 수소제조는 최근 세계적으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부는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이라는 그린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재생가능 에너지와 수소 등 프로젝트에 73조4000억원(6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P2G 기술은 이 계획의 중요한 분야중 하나다.

한국은 최근 자체 수소 전략을 발표한 유럽연합(EU)와 유사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공급과 청정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BNB와 지필로스는 양해각서(MOU)를 통해 재생 에너지로 인한 그린수소 생산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지필로스는 200kW NAS배터리 시스템에 적합한 PCS를 개발했다. NAS배터리와 PCS는 이미 제주도 상명풍력단지(21MW)에서 한국중부발전(KOMIPO)과 협력해 지필로스가 구현한 P2G 프로젝트에서 주문의뢰받은 상태다.
이 경우 NAS배터리는 풍력 터빈과 전해조 사이의 에너지 완충역할을 해 바람의 변동 특성에도 불구하고 잉여 풍력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소 생산을 보장한다.

지필로스는 이제 200kW에서 800kW까지의 NAS 배터리 시스템용 PCS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필로스의 박가우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의 가변성을 수용하면서 안정적으로 녹색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NAS배터리는 시스템 운영의 안전성과 안정적인 장기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필로스는 다양한 P2G 프로젝트를 통해 녹색 수소 생산 사업화에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NB의 이파워(E-Power) 관리이사 프랭크 프레흐틀(Frank Prechtl)씨는 “녹색 수소생산은 미래시장이며 NAS배터리에 대한 유망한 애플리케이션”이라며 “큰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 시장에서 강력하고 유능한 파트너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