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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아직 마무리할 단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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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아직 마무리할 단계가 아닙니다

한양증권 오스코텍 인체의 뼈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바이오기업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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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이 매우 우수한 임상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 9월 20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동사의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얀센의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요법의 놀라운 임상 1b상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결과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9월 초순부터 상승세였고, 발표직후 다시한번 급등했다.

한양증권 오병용 애널리스트는 오스코텍에 대해 1998년 설립된 인체의 뼈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바이오기업으로 소개했다. 주력인 신약개발사업(합성신약, 천연물의약품) 외 기능성 소재와 치과용 뼈이식재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임상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중이다.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한 폐암치료물질은 얀센에 라이선싱되어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중이다. SYK 저해제는 류마티스관절염에 글로벌 임상 2상을, FLT-3 저해제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임상 1상에 들어갔다.

발표내용을 요약하면, 항암제 투여경험이 없는 EGFR(표피생장인자 수용제) 비소세포폐암 환자 20명에게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투여시 100% 객관적인 반응률(ORR)이 나타났고, 타그리소 내성 환자 45명에게도 36%의 객관적 반응률이 관찰됐다. 이는 매우 결과이며, 향후 진행될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의 글로벌 3상 기대감도 커졌다.

한양증권은 임상결과 발표가 끝이 아니고 시작이며 연말까지 신약개발에 대한 모멘텀이 축적됐고 연말 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몰려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첫째, 10월 중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의 글로벌 임상 3상 투약이 시작된다.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이며, 경쟁 약품인 ‘타그리소’와의 직접 비교하는 임상이다.
② 둘째, 4분기 중 얀센으로부터 레이저티닙 2차 마일스톤 수령이 예상된다. 지난 1차 마일스톤인 35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6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코텍은 이 중 약 40%를 수령하게 된다.

③ 셋째, 올 연말 가장 큰 이벤트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SKI-O-703’ 임상 2a상의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다. 9월 투약이 종료됐으며 11월 말 최종결과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아무리 늦어도 내년 1월 JP모간 컨퍼런스의 전체 데이터가 공개될 전망이다.

④ 넷째, 마지막으로 ‘레이저티닙’의 국내 조건부허가가 승인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부터 ‘레이저티닙’단독투여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조건부허가신청은 이미 진행중일 가능성이 크다. 매우 우수한 임상 2상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이며, 타그리소 보다 약가가 저렴한 장점도 있다.

유사 약인 ‘올리타’의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도 예상된다. 연말까지 ‘레이저티닙’의 세계최초 출시를 기대해 본다.

물론 단기간에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모른 상황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주가이 흐름 기대된다. 지난 8월14일 당사의 오스코텍 리포트 발간 이후 단 기간에 동사 주가는 50% 상승했다. 오스코텍의 주가는 지난 7월10일 2만315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꾸준한 상승흐름이 지속되면서 9월21일 종가는 5만3500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주가 상승폭은 컸으나, 오스코텍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일정들이 코 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오스코텍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줄어들기 보다 오히려 더욱 커질 전망이다. 물론 바이오 주식은 기대감에 움직인다. 연말까지 긍적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한다.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관절염 등 뼈 질환 신약개발 및 뼈이식재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사업환경은 인구 고령화로 여성 골다공증 환자 비율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코텍은 제약 의료업종에 속해 있으며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으며 정부의 약가 정책에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29.5%), 뼈이식재 (45.3%), 기능성 식품 (5.9%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기타식물혼합추출물분말 (71.9%), 돼지심막(14.7%) 등이다.

오스코텍의 실적은 정부의 약가 인상시 수혜를 입어왔다. 재무 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다. 부채비율 27%, 유동비율 469%,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3%,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이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오스코텍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김정근(15.47%), 김세원(10.05%), 박상기(0.24%), 기타(0.29%) 등으로 합계 17.05%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