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새 아파트 ‘옥석 가리기’ 본격화

추석 연휴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더욱 분주해 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인포 등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5만3012가구(일반분양)가 신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3545가구 ▲대구 5866가구 ▲충북 4157가구 ▲인천 3843가구 ▲서울 1411가구 등의 순이다.
매년 10월은 전국에서 가장 청약자가 많이 몰린 기간으로, 올해도 10월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은 총 69만4360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특별공급 제외)이 쏟아져 나왔던 12월(4만554가구) 62만5442명보다 6만8918명이 더 많은 수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청약시장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요자 입장에선 입지, 상품, 대단지 등 전반적인 것을 고려해 똘똘한 한 채를 선택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복합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를 공급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99㎡ 총 740가구와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49㎡ 총 192실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79~107㎡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23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 59~84㎡로 규모로 총 1926가구가 공급된다.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비교적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여주에서는 일신건영이 ‘여주역 휴먼빌’을 1분양한다. 경기도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교동 418-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들어선다.

한양·보성산업은 경기도 의정부 고산지구 C1·3·4 블록 일대에 ‘의정부고산 수자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9~125㎡, 총 240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호반건설은 10월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에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451-1번지 일원에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26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인 59~84㎡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전남 순천 조곡동 634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오는 11월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102번지 일대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