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대마초 관련주, 미국 대선 테마주로 오름세

공유
1

[글로벌-Biz 24] 대마초 관련주, 미국 대선 테마주로 오름세

민주당 부통령 후보 해리스 상원의원 "마리화나(대마초) 비범죄화 추진" 선언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마리화나(대마초) 비범죄화 추진’ 선언 이후 관련주들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CANOPY GROWTH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마리화나(대마초) 비범죄화 추진’ 선언 이후 관련주들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CANOPY GROWTH
백악관과 민주당의 경기 부양 방침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마리화나(대마초) 비범죄화 추진’ 선언 이후 관련주들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마리화나 관련주인 MJ ETF(상징지수펀드)는 9일 전날보다 0.26% 오른 11.5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11.88 달러까지 올라가며 지난 6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MJ ETF 주가는 특히 부통령 후보 토론회 다음날인 8일엔 5.5% 오른 채 장을 마감하며,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MJ ETF가 골라담은 기업들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캐노피그로쓰 8.43%, 크로노스 7.82%, 틸레이 7.26%, GW 6.66%, 아프리아 5.12%, 헥소 4.85%, 오가닉그램 4.37%, 오로라캐나비스 4.30% 등 마리화나 관련 회사들이 주요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MJ ETF 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주인 틸레이 주가도 지난 8일 19.2% 급등했다가 9일 0.11% 내렸다.

캐노피 그로쓰와 오로나 카나비스 등도 급등세를 경험했다.

해리스 후보는 지난 7일 마이크 펜스와 가진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전제로 마리화나 유통 합법화 정책을 내걸었다.
해리스 의원은 의료용 마리화나 유통을 법적으로 문제삼지 않는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되기 전부터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에서 대마초 사용이 합법인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등 9개주와 워싱턴DC 등이다.

뉴저지주와 애리조나·몬태나·사우스다코타주 등 오는 11월 대선·연방의회 동시 성거에서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