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19년말 대비 77.5% 증가했다. 신용융자는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주식 매수대금의 융자다.
9월말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융자잔고는 16조4000억 원으로 지난 3월 주가급락 이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관련 신용잔고 비중은 증가 지난해말 44%에서 9월 49.7%로 증가했으나 코스닥 종목에 대한 신용잔고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금감원은 주가하락 위험성을 고려해 신용융자 거래시 우량주·대형주 중심 투자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급증한 씨젠의 경우 신용잔고 순증가액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용융자가 늘면서 금감원은 주식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금감원은 대출을 이용한 주식투자는 더 큰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며 신용거래시 본인의 담보유지비율을 수시로 체크하고 신용융자의 이자비용을 감안해 신용거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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